가을이 시작되면 검색량이 부쩍 늘어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대하입니다. 소금을 깔고 노릇노릇하게 구운 대하 소금구이는 가을철 대표적인 별미인데요. 대하를 먹으면서 궁금해지는 것도 있습니다.
대하는 몇 칼로리일까?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높다는데 먹어도 괜찮을까? 오늘은 대하 제철부터 칼로리와 단백질, 콜레스테롤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대하 제철은 언제일까?
대하는 대표적인 가을 제철 수산물입니다. 일반적으로 9~11월, 특히 9~10월 무렵 살이 오르면서 맛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9월부터 대하구이와 대하축제를 찾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가을 대하’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닌 셈입니다.
대하 칼로리는?
대하는 생각보다 열량이 높지 않은 식품입니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생대하 100g 당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열량 | 80kcal |
| 탄수화물 | 0.1g |
| 단백질 | 18.1g |
| 지방 | 0.6g |
즉, 단백질은 풍부하면서 지방은 적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체중을 관리하면서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은 경우에도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입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대하 자체의 칼로리와 대하요리의 칼로리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대하 소금구이는 살이 찔까?
대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대하 소금구이입니다. 소금 위에서 굽는다고 해서 소금의 칼로리가 대하에 더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금에는 열량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기름이나 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대하 소금구이는 비교적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대하구이를 먹으면서 술, 볶음밥, 라면, 칼국수 등을 추가하면 전체 식사의 열량은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하구이 + 채소 위주로 구성하면 비교적 담백한 한 끼가 됩니다.
새우는 콜레스테롤이 높다는데 괜찮을까?
새우 이야기를 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콜레스테롤입니다.
과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그대로 크게 올라간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혈중 LDL 콜레스테롤에는 식품 속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전체 식사 패턴과 포화지방 섭취량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 대하를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피해야 할 식품이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상지질혈증이나 심혈관질환 등으로 식사관리를 하고 있다면 한 식품의 콜레스테롤 함량만 보기보다는 전체 식사의 포화지방과 열량, 조리방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자료의 식품별 콜레스테롤 함량 (100g 기준)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100g 기준 | 콜레스테롤 함량(mg) |
|---|---|
| 오징어, 구운 것 | 350 |
| 새우, 꽃새우, 찐 것 | 211 |
| 적새우 | 156.14 |
| 가재, 삶은 것 | 150 |
| 문어, 삶은 것 | 150 |
| 새우, 흰다리새우, 삶은 것 | 141.75 |
| 고등어, 구운 것 | 79 |
| 새우, 흰다리새우, 생 것 | 37.48 |
대하 머리와 껍질, 먹어도 될까?
대하구이를 먹을 때 머리와 껍질을 먹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하 껍질에는 키틴 등의 성분이 들어 있지만, 껍질을 꼭 먹어야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껍질이 질기거나 소화가 불편하다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머리와 껍질을 육수에 활용하면 대하의 풍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대하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
대하 자체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입니다. 따라서 튀김이나 버터구이처럼 지방을 많이 추가하는 조리법보다는 찜이나 구이로 먹으면 대하 자체의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또 대하만 많이 먹기보다 채소를 곁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외식으로 대하구이를 먹는다면 대하 자체보다 술과 추가 메뉴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전체 식사 관리에는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새우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하세요
새우는 대표적인 갑각류 알레르기 원인 식품입니다. 새우를 먹은 뒤 입술이나 얼굴이 붓거나 두드러기,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험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과거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소량이라고 임의로 먹어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대하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맛이 좋아지는 대표적인 가을 제철 수산물입니다. 생대하 100g에는 약 18g의 단백질과 0.6g의 지방이 들어 있어 고단백·저지방 식재료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하를 먹을 때는 콜레스테롤 하나만 보고 걱정하기보다 얼마나 먹는지, 어떤 방법으로 조리하는지, 무엇과 함께 먹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올가을 대하가 제철을 맞았다면 튀김이나 버터를 듬뿍 넣은 요리보다는 담백한 대하구이나 찜으로 제철의 맛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