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나트륨, 당류) 섭취 실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 5년간(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과 당류 섭취 실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WHO 권고 수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으며, 당류 섭취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아래의 바로가기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참고자료 바로가기: 식품의약품안전처-2025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나트륨, 당류) 섭취 실태 분석 보고서

1. 나트륨 및 당류의 섭취 기준
WHO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나트륨의 목표 섭취량은 2,000mg(소금 5g) 미만이고, 당류 중 첨가당 섭취의 경우 총 열량의 10%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2. 나트륨 섭취 실태


최근 5년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19년 3,289 mg에서 ’23년 3,136mg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WHO 권고기준인 2,000mg에 비해서는 아직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나트륨 섭취에 영향이 큰 음식은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순이었으며, 각 음식군을 개별음식으로 구분하였을 때에는 일상 식사에서 자주 섭취하는 배추김치와 라면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가장 많았습니다.
3. 당류 섭취 실태


당류의 경우, 최근 5년간 우리 국민은 하루 동안 57~61g을 섭취하였고, 그 중 절반 이상인 35~37g을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등 그 수준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단, 1일 총열량 대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여자 어린이(6-11세), 청소년(12-18세), 청년(19-29세)에서 각각 10.2%, 11.1%, 10.5%로 WHO 권고기준인 1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식품군별 당류 섭취의 주요 급원을 살펴보면, 남자와 여자 모두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 중 47%를 음료류와 과자류, 빵류, 떡류로 섭취하고 있으며, 가공식품 중 당류 섭취에 영향이 큰 식품은 탄산음료, 빵류, 커피 순으로 높은 당류 섭취량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와 커피를 통한 당류 섭취량은 21년부터 최근 3년간 감소하였는데, 이는 탄산음료 대신 제로 탄산음료를 마시는 비율이 증가하여 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식사할 때는 탄산음료 등 당이 첨가된 음료섭취를 줄이고, 간식으로는 우유나 과일 등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식약처 보고서는 우리 국민의 식생활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나트륨과 당류 섭취가 과다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면 및 국물류 섭취 줄이기, 무가당 음료 선택하기, 조리 시 간 맞추기 등의 일상적인 실천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