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에 해당할 정도로 흔합니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을 넘었고, 이와 함께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단계 인구도 약 1,583만 명 정도가 됩니다.
2012년 대한당뇨병학회가 예측하기로는 2050년에 이르러야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했으나 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당뇨병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당뇨병이 진단된 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뇨병이 발생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당뇨병 전단계와 진단 기준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당뇨병 전단계의 8% 정도가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복혈당포도당 농도
100 mg/dL 미만 | 정상 |
100 – 125 mg/dL | 공복혈당장애 |
126 mg/dL 이상 | 당뇨병 |
경구포도당내성검사 2시간째 혈장 포도당 농도
140 mg/dL 미만 | 정상 |
140 – 199 mg/dL | 내당능장애 |
200 mg/dL 이상 | 당뇨병 |
당화혈색소
5.7 % 미만 | 정상 |
5.7 – 6.4 % | 당뇨병 전단계 |
6.5 % 이상 | 당뇨병 |
하버드에서 제시하는 당뇨 예방법 5가지
하버드대학교 공공보건대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 10건 중 9건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당뇨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며 움직이라는 두 가지 실천방법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5가지 행동 지침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1.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과체중 및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과체중은 제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7배 증가시키고, 비만은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20~40배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과체중 및 비만할 경우, 현재 체중의 7~10%를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2. 텔레비전을 끄고 움직이세요.
근육을 더 자주 사용하고 더 열심히 사용하면 인슐린 사용 및 포도당 흡수 능력이 향상됩니다. 그러므로 앉아 있는 시간을 운동 시간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힘든 운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호사 건강 연구 및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30분 동안 활발하게 걷는 것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좀 더 활동적인 활동 대신 텔레비전을 2시간 시청한다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은 20% 증가합니다.
3.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세요.
네 가지 식단 변화는 제2형 당뇨병의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정제된 곡물 대신 통곡물 및 통곡물 제품을 선택하세요.
> 단 음료를 피하고 물, 블랙커피, 차를 선택하세요.
> 건강한 지방을 선택하세요.
> 붉은 고기를 제한하고 가공육을 피하세요. 대신 견과류, 콩, 통곡물, 가금류 또는 생선을 선택하세요.
4.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약 50% 더 높으며,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훨씬 더 높습니다. 금연 실천이 중요합니다.
5. 알코올을 제한하세요.
적당한 알코올 섭취가 인슐린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적당한 음주란 여성은 하루 1잔 이내, 남성은 하루 2잔 이내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뇨 전단계는 올바른 생활습관 및 식습관 관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식단 관리,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