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톤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케톤은 지방이 연료로 쓰이는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산물로, 열량의 부적절한 대사와 인슐린 부족으로 발생하며 혈액과 소변에서 검사할 수 있습니다.
케톤의 양이 많아지면 혈액이 산성으로 바뀌게 되는데, 케톤은 태반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케톤산증은 태아의 신경계통 손상을 유발하는 등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케톤 발생 원인
케톤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첫 번째는 식사량이 충분하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식후 고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적게 먹게 되면 결국 섭취량 부족으로 인해 모체의 지방이 분해되어 케톤을 생성하기 쉽습니다. 또한 의도치는 않았지만 오심, 구토 등이 지속되어 식사를 못하는 경우도 해당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장시간 공복이 지속되었을 경우입니다. 저녁 식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공복이 지속되면 케톤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앞의 상황과 반대로, 오히려 혈당이 높아서 케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케톤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케톤발생 예방 방법
그럼 이러한 케톤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하루 1700kcal 이하로 식사량을 줄이지 않아야 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케톤산증 예방을 위해 임신성 당뇨 임산부의 하루 열량 섭취량을 1700kcal 이하로 제한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제시된 하루 필요열량을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임신성 당뇨병을 검사하는 시기가 24~28주인 것을 감안하면, 필요량 산정 시 약 340kcal 이상의 가산이 필요합니다. 1700kcal 이상 나오지 않으시나요? ^^
두 번째는 비만한 경우라도 임신 중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비만한 임신부에게 에너지 제한 식사가 혈당조절에 유용한 방법으로 제시되고는 있지만, 지나친 에너지 제한은 케톤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BMI 30 이상의 비만한 경우라도 임신 기간 중 약 5~9kg의 체중 증가를 권장하고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과거력이 있는 여성은, 10년 이내 제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될 위험성이 7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임신 중 뿐만 아니라 분만 후에도 당뇨병 예방을 위해 건강한 체중 및 식습관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