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식 1: 혈당,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

당뇨병을 왜 무서운 질환이라고 하는 걸까요? 당뇨로 유발될 수 있는 합병증 때문이지요. 따라서 당뇨병은 단순하게 혈당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을 교정해 합병증 예방을 목표로 꾸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그럼 당뇨병 관리를 위한 각 검사 별 정상 수치 및 조절 목표에 대해 알아볼까요?

공복혈당, 식후 혈당, 당화혈색소

구분정상수치조절목표
공복혈당100 mg/dL 미만180 ~ 130 mg/dL
식후 2시간 혈당140 mg/dL 미만180 mg/dL 미만
당화혈색소(%)5.7% 미만6.5% 미만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 공복혈당: 식사 전 (약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 전)
* 식후 2시간 혈당: 첫 수저를 뜬 시점에서 2시간째

정상 수치는 당뇨병으로 진단을 내리는데 기준이 되는 수치가 될 것이고, 이미 당뇨로 진단 되신 분들은 조절 목표를 기준으로 관리를 하시게 됩니다.
혈당은 혈액 속의 당 농도를 가리키는 단어로,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은 측정한 시점의 혈당 수치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당화혈색소는 조금 다르죠?

당화혈색소는 HbA1C 라고도 하는데,
우리 몸의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의 일부와 혈중 포도당이 결합한 것으로, 최근 2~3개월 간의 혈당 변화를 반영한 수치입니다.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자가 혈당 측정(공복혈당, 식후 2시간 혈당 등) 을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아래의 표처럼 당화혈색소 수치로 대략적인 평균 혈당을 알 수 있으니, 자가 혈당 측정 수치와 비교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당화혈색소 1%는 혈당 30mg/dL에 해당됩니다.

당화혈색소(%)평균혈당 (mg/dL)
6126
7154
8183
9212
10240
11269
12298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일반적인 당화혈색소의 조절 목표는 6.5% 이지만, 당뇨병 유형에 따라
제 1형 당뇨병은 당화혈색소 7.0% 미만
제 2형 당뇨병은 당화혈색소 6.5% 미만

으로 조절 목표를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7% 미만 유지는 각종 당뇨병 합병증의 예방과 감소를 의미합니다.

관련 논문을 하나 소개해 드리면,

영국에서 시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 1% 감소는 당뇨병 합병증 발생 위험을 유의적으로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혈관성 합병증은 37%, 말초혈관성 합병증은 43%, 심근경색증은 14%, 당뇨병성 사망은 21%의 수준으로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나의 혈당 및 당화혈색소 수치는 꼭 알고 조절 목표 내에서 관리하실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혈압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 조절과 함께 혈압 조절도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싱겁게 먹으라는 이야기 한번 쯤은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싱겁게 먹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혈압 때문입니다.

싱겁게 섭취하는 방법은 다들 알고 계시죠?
찌개보다는 국으로, 국물은 먹지 않고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기 / 염장 식품 섭취 줄이기 / 간은 마지막에 찍어서 먹기 등등

실천이 어려워서 못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저염식 까지는 아니더라도 싱겁게!! 드시는 것은 필요하겠으니 김치나 젓갈, 찌개만 놓고 식사하는 습관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혈압 목표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심혈관질환 비동반 고혈압의 경우 140/85 mmHg
심혈관질환 동반 고혈압의 경우 130/80 mmHg

콜레스테롤

당뇨병이 있는 경우 광상동맥심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2~4배 높아지기 때문에,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합니다. 콜레스테롤 중에서도 LDL-콜레스테롤을 기준하여
심혈관질환 비도반 당뇨병 환자의 경우, LDL-콜레스테롤 100 mg/dL 미만
알부민뇨, 만성 신질환, 관상동맥심질환 등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LDL-콜레스테롤 70 mg/dL 미만

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뇨와 관련된 다양한 목표 수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병원에 가셔서 혈액검사 하시면, 꼭 나의 검사 수치에 관심을 가지고 당뇨수첩에 수치의 변화를 기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동반질환이나 합병증 상태에 따라 환자별로 혈당, 당화혈색소, 혈압, 콜레스테롤의 목표치는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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