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단백질의 권장량과 단백질 식품의 섭취방법에 대해 읽어보셨나요? 마지막에 언급했듯이 최근에 단백질 과다 섭취와 질병과의 연관성이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과학적인 근거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떠한 단백질 과다 섭취의 부작용들이 보고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백질 과다 섭취의 부작용
1. 신장 부담
신장은 단백질을 처리하고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과다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몸에 들어가면 질소 부산물이 나오게 되는데, 혈액 내 질소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면 암모니아 성분으로 바뀌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강한 암모니아 독성 성분이 신장에 무리를 주어 신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적당량 섭취했을 때는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빠져 나오게 되지만, 지속적인 과다한 단백질 섭취 시에는 신장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가하여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소화문제
너무 많은 단백질을 한 번에 섭취하면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 시스템은 대량의 단백질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위산 문제, 변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영양 공급 불균형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다른 영양소의 섭취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식사에서 단백질이 과도하게 차지하는 경우, 다른 중요한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랑 등의 섭취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특히,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아지면 칼로리 및 지방 섭취도 높아져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칼슘 손실
너무 많은 단백질은 칼슘 배설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만성 질환 위험
그 외 일부 연구에서는 과다한 단백질 섭취가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골다공증,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관련 연구
2013년에 보고된 단백질의 섭취와 관련된 review 논문입니다. 이 논문에서도, 단백질의 과다 섭취는 뼈와 항상성 장애, 신장 기능 장애, 암 위험 증가, 간 기능 및 관상동맥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집된 다양한 논문들의 연구 대상자 수를 살펴보면, 적게는 2명부터 많게는 88,000명까지 매우 다양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조금 더 많은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백질 적정 섭취량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더 필요하긴 하지만, 단백질 과다 섭취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시고, 적절한 양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단백질만 많이 먹는다고, 이것이 다 근육이 되는 게 아니라는 건 아시죠? 운동을 해야, 먹은 단백질이 근육이 될 수 있는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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